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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근거리 쇼핑 확산에 SSM·편의점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근거리 쇼핑 채널이 각광받고 있다. 접근성 높은 편의점과 SSM(기업형 대형 슈퍼마켓)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해당 채널들은 대형마트 못지않게 취급 상품을 늘리고 배송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SSM은 동네 슈퍼마켓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대형마트 수준에는 못미치는 준대형 슈퍼마켓을 말한다.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이 있다.

 

코로나19 이전만해도 SSM은 매출 하락세였다. 소비자 입장에서 SSM보다는 대형마트를 선호하고, 편의점만큼 접근성 면에서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역전됐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되었어도 여전히 식선식품은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경향의 소비자들이 존재했고, 다만 사람들이 몰리는 대형마트는 꺼리게 되면서 SSM으로 발길을 돌린 것.

 

실제로 지난해 SSM 시장 규모는 40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2019년 영업 적자를 낸 GS수퍼마켓은 지난해에는 31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지난해 277억원 흑자를 냈다.

 

모델들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장을 보고 있다. /홈플러스

최근에는 배송 강화에 나서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슈퍼는 지난 2월부터 송파점,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친환경 전기 자동차 11대를 배송 차량으로 도입, 배송의 질을 높였다. 주택가나 좁은 골목을 오가는 수퍼 주문 특성상 작은 전기차를 도입하면 배송 시간을 약 30% 줄이고, 주택가 소음 공해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0여개 매장 간판을 '프레시앤델리'로 고쳐 달고 신선식품과 간편식 비중을 대폭 늘렸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2월부터 배송 서비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253개 직영 매장의 반경 2.5㎞ 내에서 한 시간 내 배송을 한다. 오전 11시~오후 10시 고객이 주문하면 매장 내 담당자가 진열된 상품을 집고, 배달대행업체가 이를 배송하는 식이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비는 3000원이다.

 

GS더프레시는 보다 앞서 지난해 말 한 시간 배송 서비스를 출범했다. 오전 9시~오후 10시 전용 앱과 요기요·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상품을 시키면 전국 직영·가맹 320개 점포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한시간 이내에 물품을 배송해준다. 최소 배달 금액과 배달 이용료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동일하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전 11시~오후 7시 일부 매장에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주문한 경우에 한해 3만원 이상의 물품을 점포 인근 지역에 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직원이 GS25에서 토마호크스테이크와 티본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GS리테일

편의점 업계는 취급 상품을 대폭 늘리며 근거리 쇼핑 채널로 입지를 굳혔다.

 

CU는 최근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손잡고 채소 상품을 다양화했다. 특히 유통 구조를 대폭 축소해 대형마트 대비 최대 55%까지 가격을 낮췄다. GS25도 엽채, 근채, 버섯, 나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테이크까지 판매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해 GS25의 수입육 매출은 전년 대비 105.3%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에서 모델이 '세븐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론칭했다. 세븐팜은 야채·과일·축산(육류) 뿐만 아니라 수산물까지 취급한다. 1~2인용 소용량 상품 중심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세븐팜 전용존이 있는 점포를 1000호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성비를 앞세운 초저가 PB상품도 출시했다. CU는 다섯 봉지가 포장된 번들 가격이 1900원인 '헤이루 라면득템'을 판매한다. 봉지당 가격으로 따지면 기존 편의점 봉지라면 평균가의 25% 수준인 380원이다.

 

이마트24는 봉지당 390원짜리 민생봉지라면을 비롯해 민생커피, 민생두유 등 '민생'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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