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BNP파리바카디프손보 가장 빨라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기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평균 보험금 지급 기간이 큰 폭으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생보사 24곳의 보험금 평균 지급 기간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생보사의 보험금 평균 지급 기간은 1.54일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2.07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0.53일 줄어든 셈이다.
◆생보, 보험금 지급 기간 1.54일로 단축
보험금 지급지연건에 대한 평균 일수도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생보사의 보험금 지급지연건은 6.65일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85일에서 0.2일 빨라진 것이다. 지급지연건이란 약관에서 정한 보험금 지급기한을 초과해 보험금을 지급한 건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회사별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가장 빠르게 보험금을 지급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하반기 평균 0.51일 만에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어 하나생명, 라이나생명이 각각 0.85, 0.89일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생보업계에서는 보험금 심사 과정의 단축이 평균 지급 기간을 당기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심사과정을 시간별, 일별관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다 보니 평균 지급 기간을 줄이는 데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조사가 필요한 업무도 절차를 개선해 조사가 나가야 하는 심사건수와 조사기일도 함께 줄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손보, 하루 만에 보험금 지급
같은 기간 손보사의 장기보험금 평균 지급 기간은 1.00일로 전년 동기 대비 0.03일 늘었다. 손보사의 평균 지급 기간이 늘어난 건 지난 2016년 공시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보사의 보험금 지급은 여전히 하루 만에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손보사의 보험금 지급지연건에 대한 평균 일수는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손보사 보험금 지급지연건은 13.06일로 전년 동기 14.85일에서 1.79일 줄었다.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BNP파리바카디프손보의 보험금 지급 기간이 평균 0.6일로 가장 빨랐다. 이어 삼성화재, 농협손보가 각각 0.62일, 0.6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는 보험금 평균 지급 기간이 소폭 늘어난 것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장기보험금 평균 지급 기간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수치이기는 하지만 0.3일 정도는 어느 정도 변동범위 안에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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