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정진석 추기경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처음 故 정 추기경을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故 정 추기경이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조용히 공로를 쌓아가면 하늘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조언해주신 것을 평생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故 정 추기경께서 "정치란 사람, 조국, 인류에 대한 사랑이다. 정치가는 더 큰 사랑을 향해 끊임없이 봉사하고 희생해야한다. 백성에 대해 항상 참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한 것이 뇌리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영선 前 중소기업벤처부 장관도 故 정 추기경의 선종에 슬픔을 드러냈다. 박 前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故 정 추기경께서) 선거기간 동안 위독하셨다가 다시 회복되셨다 하여 안심했었는데 너무나 슬픔이 크다"며 "우리 사회가 흔들릴 때마다 사랑과 지성으로 든든한 버팀목으로 되어주셨고 장기기증과 통장잔액의 봉헌을 통해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발자국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박 前 장관은 "추기경님을 위해 박영선 에스델이 기도드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故 정 추기경에 대해 "6.25전쟁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겪은 뒤 사제의 길로 들어선 추기경님께서는 헌신과 희생,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하신 분"이라며 "추기경님은 성직자로서의 맑은 소신, 학자로서의 밝은 지혜를 일러주시고 가신 '큰 별빛'이셨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28일 페이스북에 "정진석 추기경님께서 삶으로써 우리에게 남기신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추기경님께서 남긴 말씀처럼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력하지만 저도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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