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결합한 새로운 모바일 컴퓨터 시대를 연다.
삼성전자는 28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리즈는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갤럭시 북 프로' 2종으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북 시리즈 처음으로 AMOLED를 탑재했다. 색 표현영역이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로 뛰어나며, 더욱 깊이감 있는 영상 감상 경험을 선사하는 100만대 1 명암비를 갖췄다.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로부터 HDR 500인증과 글로벌 인증업체 SGS에서 아이 케어 인증도 받았다. '인텔리전트 컬러 엔진'으로 콘텐츠에 따라 색 영역을 최적화해줄 수도 있다.
화면을 360도 돌리는 갤럭시 북 프로360은 터치도 가능하다. 완전히 접어서 사용 가능하며 S펜까지 지원해 태블릿 수준 활용성을 자랑한다.
'프로 키보드'가 핵심이다. 가위식 매커니즘을 새로 적용해 키가 움직이는 거리를 1mm 줄여 속도를 높이고 소음도 줄였다. 터치패드도 23% 키워 사용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에서 쓰는 퀵 서치 기능은 노트북에서도 빠르게 파일과 문서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함께 제공되는 S펜은 두께와 길이를 실제 펜 수준으로 키웠다. 필압을 4096단계나 지원하면서도 별도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네트워크 기능도 수준급이다. 5G와 LTE에 더해 추후 와이파이6E까지 지원할 예정, '스튜디오 모드'는 조명이나 배경에 관계 없이 최상의 화상 통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인텔리전트 노이즈 캔슬링은 마이크 소음도 없애준다.
휴대성도 높다. 모두 두께가 11mm에 불과하며, 13.3형 모델은 868g으로 역대 갤럭시 북 중 가장 가볍다. 15.6형도 1.39kg에 불과하다.
그러면서도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를 사용해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낙하와 진동, 먼지 습도 등 분야에서 국방부 내구성 표준 검사 규격도 만족한다.
배터리 크기는 전작 보다 52%나 줄였다. 대신 완전히 새로운 65W 고속 충전 지원 범용 충전기를 제공한다.
성능은 최상급이다.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했다. 인텔 Evo 플랫폼 인증도 받았다.
다른 기기들과 연동도 매끄럽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파트너들과 협력해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넘나든다. 스마트폰 앱을 최대 5개 동시 실행하는 것도 가능,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도 바로 편집할 수 있다. 갤럭시 태블릿과 연동하면 다중 디스플레이로도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 스위치도 노트북 최초로 지원한다. 이전 노트북에 저장된 앱과 설정뿐 아니라 사진이나 영화까지 쉽게 옮겨올 수 있다. 퀵쉐어도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 최초로 스마트싱스도 구동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IoT 플랫폼으로, 여러 브랜드 가전 제품이나 센서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종전까지는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됐다. 삼성전자는 추후 빅스비도 갤럭시 북에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총괄은 "인텔과 삼성은 사람들이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이동성, 초고속 연결성, 뛰어난 성능을 두루 갖춘 최고의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은 최고 수준의 '인텔 EVO' 규격을 갖춘 '갤럭시 북' 시리즈로 컴퓨팅 기기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노스 파네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제품 책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은 사용자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갤럭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 최적화 등 협력을 계속해왔다"며 "최고의 운영체계와 모바일 기술인 윈도우와 갤럭시 생태계간 연동을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갤럭시 북 프로 360이 181만~274만원, 갤럭시 북 프로가 130만~25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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