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대형 패널 시장 호황에 흑자를 이어갔다. 모바일 시장 침체로 매출 성장에는 실패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액 6조8828억원에 영업이익 5230억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4조7242억원)보다 46%나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3619억원 적자에서 5230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전분기 영업이익(6855억원)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흑자를 유지한데다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호실적이라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집콕' 트렌드에 따라 TV와 IT 제품 등 대형 패널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부품 수급 이슈 등으로 LCD 패널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영향도 컸다.
특히 OLED TV 부문이 성수기 수준 출하량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 OLED TV 패널을 800만대 수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모바일 제품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하락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수율과 품질 등 안정성을 강화해 신제품 양산 준비를 진행, 턴어라운드 기반을 공고히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IT 부문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강화된 생산 역량과 긴밀한 고객관계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CFO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OLED의 본질적이고 차별화된 가치가 고객과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확실히 인식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백신 보급 이후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며 기회요인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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