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29억 달러 규모 달 착륙선 계약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를 선택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면서, 세계 최고 부호들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50페이지 분량의 항의서를 미국회계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는데, NASA가 마지막 순간에 계약 입찰자들 앞에 놓인 골대를 옮겼다고 고발했다.
텔레그래프 영국판 보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항의서에서 NASA의 결정은 "경쟁의 기회를 없애버리고 공급 기반을 크게 위축시키며, 미국이 다시 달을 밟는 것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위태롭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이스엑스에 계약을 준다는 것은 NASA가 '스타십'과 '슈퍼 헤비 부스터' 비행 방법을 찾고 있는 머스크의 개발력에 좌지우지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블루오리진은 "스타십은 비행 기록도 성능 검증도 없는 상태이며, 발사체 개발은 정말 어렵고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