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디자인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신세계가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Winner)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상작은 신세계가 지난 2019년에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 디자인과 2020년 추석 캠페인 브랜딩 총 2가지이다.
iF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비영리 독립 디자인 기관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1953년부터 68년동안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상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고 공신력이 커 디자인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독일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에 포함된다.
제품, 패키징, 커뮤니케이션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하며, 올해도 전 세계 52개국이 출품한 글로벌 브랜드 약 1만 여점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이번 수상작 중 친환경 캠페인인 'Shinsegae Loves the Earth'는 2019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최근 4년간 2030 젊은 세대와 유아동 동반 고객이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참여를 유도했다.
디자인뿐 아니라 친환경 제작 공정도 이목을 끌었다. 재생지에 콩기름으로 1도 인쇄한 쇼핑백을 제작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페트'라는 소재를 사용해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를 만들었다.
신세계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에코백을 새롭게 만들어 6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업해 만드는 제품으로 호텔에서 사용한 최상급 린넨 침구를 수거해 만든다. 세탁과 손질 과정을 거친 후 신세계의 친환경 캐릭터를 입혀 에코백으로 재탄생 된다.
지난해 진행한 신세계의 추석 캠페인은 전통 명절의 의미를 담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살리는 디자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육각형 로고를 반복해 만든 패턴과 풍성한 수확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녹색을 통해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나무껍질, 꽃, 잎 등을 끓이거나 발효시키는 전통염색 방식을 연상케 하는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한국의 미를 녹여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는 "이번에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과 추석 캠페인이 국제적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디자인 감각으로 고객과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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