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은 29일 경기도 소재의 공군 방공관제부대를 방문해 장병급식과 격리시설 여건 등을 확인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현장에서 방공작전태세 보고 받고, 방공관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레이더 운용 요원들을 격려했다. 서 장관은 병영식당에 들러 코로나19 상황 관련 격리장병들에게 지원되는 도시락의 내용물과 제공절차,격리시설 여건 등 전반적인 방역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서 장관은 현장에 함께한 간부들에게 "장병들을 여러분의 아들과 동생처럼 생각하고, 격리장병은 물론, 부대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기본권과 생활여건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면서 "국방부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이 일선부대를 방문해 장병급식과 격리시설을 확인한 것은 지난 24일 해군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격리 장병에게 지원되는 도시락을 점검한 이래 두번째다. 이처럼 서 장관이 일선부대의 급양과 격리 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게 된 배경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열악한 급식과 격리시설에 대한 제보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하루 전에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서 장관은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과정 중에 발생한 격리 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제공, 입영장정 기본권 보장 미흡 등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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