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유진기업등 계열사 임직원 1106명 설문조사
62.9%, 가정의달은 '집에서'…지난해 50.6%보다 많아
올해 5월8일 어버이날은 '집콕'이 효도일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년째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의 가정의 달 풍속도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올해도 '비대면 효도'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 가량인 62.9%가 가정의 달 기념일에 외식이나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조사한 결과(50.6%)보다 12.3%p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부모 자식 간의 만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찾아 뵙는 횟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다'는 응답자는 72.5%를 차지했다. 반면에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다'는 22.2%, 오히려 '늘었다'는 2.6%에 그쳤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의 안전이 걱정되어 방문을 만류하고 자식 입장에서는 '비대면', '언택트' 문화로 가족모임을 자제하는 영향이 적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용돈이 84.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이어 선호하는 건강식품, 가전제품, 의류 등 현물(10.1%)과는 차이가 컸다. 용돈을 선택한 이유로는 부모님이 선호해서(42.2%) 비대면으로 송금(40.8%)이 가능해서 순으로 나왔다.
가정의 달 예상경비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55.6만원)인 57만5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인 76만원에 비해서 여전히 24.3% 가량 줄어든 수치다. 반면 코로나19 이전보다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선물구입 방법으로는 비대면 방식으로 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5%가 온라인몰을 통해 가정의 달 선물을 사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이 17.5% 대형마트가 10.6% 순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심리적, 정서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직장과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분에게 영상편지와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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