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그랩이 세계 최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에 따라 약 1년 만에 밸류에이션이 40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상장 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되면서, 투자자뿐만 아니라 유사한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들에도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그랩이 기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뱅킹 부문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밸류에이션이 적정함을 입증할 수 있을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애퀴타스리서치(Aequitas Research)의 파트너 수미트 싱(Sumeet Singh)은 스마트카르마(Smartkarma) 리서치 플랫폼에 올린 글에서 2022년이 되면 미국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EV/R(기업가치 대 수익)이 9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랩 상장에 대해 야심이 "크고"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다"고 평했다.
최근 펀딩에서 초창기 25억 달러였던 그랩의 목표가 상향 조정되긴 했지만, SPAC을 통한 상장이 첫 번째 선택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러 SPAC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후, 최근 월가에서 투자 구조의 대세로 자리 잡은 SPAC 상장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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