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재오픈하고 있다. 최근 급작스럽게 신규 고객이 증가하면서 대면 창구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본사 1층에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오픈하고 고객 대면 업무를 재개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오프라인 고객센터에서 가상자산 전문 상담사와의 1대1 응대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창구를 마련했다"며 "코인원 거래소 이용방법부터 가상자산 거래 상당, 금융피해 발생 시 대처 방안 등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2년간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운영해왔지만 주력 사업 집중을 이유로 오프라인 고객센터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올 1분기 신규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달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명에 이르면서 오프라인 고객센터 재오픈을 결정한 것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도 최근 강남구에 위치한 오프라인 고객센터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투자 열풍에 따른 고객문의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센터를 다시 운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빗썸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고객센터에서만 소화하기에는 연락이 버거울 수준으로 몰리고 있다"며 "대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오프라인센터 재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여부 확인,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의 경우 아직까지 재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2018년 강남구에 위치한 오프라인 고객센터 업비트 라운지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또 다른 거래소인 코빗은 4대 거래소 중 유일하게 오프라인 고객센터가 없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향후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 측 관계자는 "오프라인 고객센터 오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기와 위치 등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