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에프앤리퍼블릭, 시티랩스, 코스나인 등 3개사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신규 정기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2020 사업연도 결산 및 공시 자료 등을 토대로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등을 고려한 기업 부실 위험 선정기준에 따라 결정됐다.

비디아이는 수시 지정 사유로 이미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정기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반대로 강원, 레드로버, 마이더스AI, 에이아이비트, 지더블유바이텍 등 9개 종목은 환기종목 지정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GV 등 24개사는 정기 지정 사유는 해제됐으나 수시 지정 사유가 해제되지 않아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을 유지됐다.

이번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 지정으로 오는 5월 3일 기준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정기지정 3개사, 수시지정 68개사, 정기 및 수시지정 1개사 등 총 72개사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향상을 위해 투자에 주의를 요하는 기업을 투자자가 사전에 인지하여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투자주의 환기종목 제도를 운영 중이다.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을 사전에 정기·수시지정을 통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한다.

또한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1496개 상장법인에 대해 기업 규모, 재무 상태, 경영 성과, 기술력 등을 반영해 소속부를 정기 지정했다. 우량기업부는 기존 370사에서 419사로 조정되고, 벤처기업부는 287사에서 271사로 바뀌었다. 중견기업부는 516사에서 483사로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