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업계

유통가, 지역 농가와 상생 경영…우수한 품질로 차별화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좌측),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우측)이 전라남도 쌀 판로확대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GF리테일

유통업계가 지역 농가의 판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편의점은 지역 농가와 손잡고 특산물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달 전라남도 및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전라남도 쌀 판로확대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새청무쌀 등 우수 원재료 홍보 ▲전남 지역특산물 활용 신상품 출시 ▲전남 소재 협력사 발굴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 BGF리테일은 전라남도의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는 500억 원 규모로 전남 농수산물을 수매하고 앞으로 그 규모를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U는 올해부터 도시락, 삼각김밥, 줄김밥 등 모든 간편식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 단일미를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BGF리테일은 보성 녹차, 벌교 꼬막, 남도 떡갈비 등 전남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상품들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BGF리테일은 지역 농가 및 농식품업체와 연계한 콜라보 상품도 선보여 전라남도 지역 축제의 홍보 플랫폼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GS25는 국립공원공단과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립공원의 친환경 도시락을 주제로 한 '국립공원도시락'을 시리즈로 출시한 바 있다.

 

단양 마늘과 공주 알밤, 장성 새송이버섯 등을 수천 킬로그램 매입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소비자들의 호응도 이끌어냈다.

 

실제로 GS25에서 선보인 소백산 단양마늘불고기, 공주 알밤소불고기, 내장산 새송이떡갈비의 국립공원도시락 3종은 맛 좋고 품질 좋은 지역특산물 식재료를 활용하며 상품별 고유 스토리를 입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50만개 이상 판매됐다. 국립공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널리 알림은 물론,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협력 활동을 펼쳤다고 평가받는다.

 

롯데마트가 상생 농가 상품의 판로를 지원한다. /롯데쇼핑

지역 농가와의 상생 활동은 농가의 고충은 덜고, 소비자들에게는 질 높은 메뉴,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어 환영받는다.

 

롯데마트도 과일, 채소 대표 농가와 파트너사의 상품 판매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월항농협'의 성주 참외를 선보이고 있다.

 

경북 성주군은 전국 참외 재배 면적의 70%이상, 출하량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참외 대표 산지다. 롯데마트는 참외 산지 최대 규모의 파트너사인 '성주 월항 농협'과 단일 파트너사로 2006년부터 15년째 거래하고 있다. '월항농협' 유통센터와 거래하고 있는 144개 전 농가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획득해, 재배부터 출하까지 정부의 관리를 받는 고품질 참외를 공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GAP인증 농가의 우수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고, 농가는 꾸준한 농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2일 올리브영 본사에서 성정현 CJ올리브영 영업본부장(좌)과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우)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CJ올리브영

화훼 농가 지원에 나선 곳도 있다. CJ올리브영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화훼농협과 함께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은 올리브영이 한시적 카네이션 판매로 꽃 소비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기금을 화훼 농가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다. 올리브영은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줄어드는 꽃 소비와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올리브영은 캠페인 기간인 오는 5월 8일까지 전국 주요 매장에서 카네이션 생화를 판매한다. 고객이 구매한 카네이션 금액의 일부는 기금으로 적립된다. 올리브영은 최대 5000만원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한국화훼농협에 전달돼 꽃 소비 촉진에 다시금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화훼농협은 이 기금으로 꽃과 화분 등을 구매해 5월 중 미혼모와 여성 청소년 시설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기 이전에도 유통가의 농가 상생 활동은 꾸준히 실천되어 왔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품질 좋은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상생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