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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대투수' 양현종, 두 번의 호투 끝에 오는 6일 메이저리그 선발 기회 잡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26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6회 투구하고 있다. /뉴시스

중간계투로 성공적인 활약을 보여준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텍사스가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양현종을 선발로 내보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의 선발 등판이 예상됐다. 그러나 아리하라가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양현종이 기회를 잡았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텍시 스쿼드에 포함됐던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최근 양현종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해 메이저리그 데뷔조차 불투명했지만 양현종은 실력으로 꿈의 무대를 밟았다.

 

양현종은 전날 화상 인터뷰에서 "당연히 선발 등판 기회가 온다면 좋겠지만, 내 임무는 팀이 힘들 때 보탬이 되는 것이다. 코치진에서 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미네소타는 2일 현재 10승 16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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