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미·중 기술경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한층 높아지는 무역기술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8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무역기술장벽(TBT) 인력양성 사업'을 대폭 개편해 과정별 대상·목적에 맞도록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비대면 교육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TBT 교육 수료인원은 첫 해인 2017년 356명으로 시작해 2018년 390명, 2019년 502명, 2020년 676명에 이어 올해 최대 규모인 800명으로 확대된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TBT 통보문은 1023건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해, 지난해 전체 3354건에 이어 올해도 TBT 통보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TBT 분야는 환경보호와 개인정보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국이 요구하는 기술기준이 복잡·정교해지고 있고, 생활용품과 식의약품에 대한 기술요건뿐 아니라 탄소중립, 디지털통상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다.
한편, 국표원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누구나 안전하게 시공간적 제약 없이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TBT 러닝 아카이브'를 구축해 교육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나라배움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올해 진행되는 강의를 녹화·편집한 맛보기 강의영상 콘텐츠를 지속 개발·보급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TBT는 글로벌 비관세장벽의 주요 요소로, 우리기업에 새로운 장애물 발생을 알려주는 신호와도 같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이 TBT 대응역량을 갖추고 보호무역주의의 파고 속 수출 현장의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는 조타수 역할을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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