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일(현지시간) 철교가 무너지면서 열차가 추락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시민안전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남동부 올리보스역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개한 사고 현장 영상에서는 열차가 무너진 철교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현지 라조르다 신문은 열차 추락 사고가 오후 10시 25분쯤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자정 직전 사망자가 최소 13명, 부상자는 70명이라고 발표했다. 멕시코시티 메트로는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멕시코시티 지하철은 하루에 4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한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뉴욕 다음으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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