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지역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축방역당국이 해당농장의 돼지를 살처분 하는 등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된 것은 지난해 10월 강원 화천 농가 2곳 이후 7개월 만이다.
강원도는 지난 4일 낮 12시쯤 영월군 주천면 용수골길의 한 돼지사육 농장에서 죽은 어미돼지 2마리가 발견돼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5일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흑돼지 401마리를 살처분 했다.
강원도는 야생멧돼지에 의해 ASF가 이 농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영월지역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강원·충북지역의 양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한편, ASF는 돼지와 멧돼지에 감염 시 발열이나 전신의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치사율 높은 전염병이다. 국내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현재 치료제나 백신도 없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염된 육류는 ASF의 매우 위험한 감염원이라며 ASF는 ▲냉장육 및 냉동육에서 수개월~수년간 생존 가능 ▲가염건조된 식육산물에서 수주일~수개월 생존가능 ▲훈제, 공기건조된 식육내 바이러스 생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휴대한 동물·축산물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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