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 보고서
인도네시아 1위…네덜란드, 대만順
한국, '제품·시장 역동성' 부문서 1위
한국의 기업가정신지수가 지난해 44개국 가운데 9위로 전년보다 6계단 상승하며 10권에 들었다.
특히 제품·시장의 역동성은 1위, 정부 창업정책 적절성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링(GEM)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조사 분야별 지수를 합한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지수는 5.49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5.13으로 15위였다.
종합점수 1위는 2019년 당시 8위였던 인도네시아(6.39점)가 차지했다. 이외에 네덜란드(6.34점), 대만(6.06점), 인도(6.03점)가 각각 2~4위에 올랐다.
2019년 당시 1위였던 스위스는 지난해 10위로 밀려 한국보다 뒤쳐졌다. 이스라엘, 미국은 11위, 1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또 제품과 시장의 변화속도를 가늠하는 '시장의 역동성'이 전체 국가 중 1위(7.9점)를, 정부 창업 지원정책이 적절한지를 확인하는 '정부정책의 적절성'은 6.2점으로 전체 국가 중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지난해 낮게 평가됐던 지표인 '대학이상 기업가정신 관련 교육과 훈련이 적절하고 충분한지'에 대한 응답도 4.6점(2019년 4.19점)으로 전년대비 19계단 오른 22위로 조사됐다. 아울러 '시장의 개방성'은 13계단 상승했고, '기술이전 지원'과 '정부 규제 정책의 적절성'은 6계단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2019년에 이어 전체국가 중 가장 낮은 43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44개 국가가 참여한 '국가전문가 조사'와 달리 '일반성인 조사'로 43개 국가가 참여했다. 이는 국가 순위가 낮을 수록 창업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우리 창업·벤처기업의 도전 정신과 최근 우리 창업생태계에 도래한 제2벤처붐을 국제적인 연구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라면서 "중기부는 3대 신산업인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뿐만 아니라 비대면 분야 등 신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벤처를 집중 지원하고 벤처투자 확대 등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등 제2벤처붐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창업·벤처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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