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방연구포럼(회장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6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창립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안보상황에서 '실사구시'의 전략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안보상황과 바이든시대 한미동맹 발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방정책과 전략에 탁월한 식견을 가진 심승섭 대표님과 저명하신 각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국방연구포럼'이 설립돼 첫걸음을 내딛는 세미나를 열게 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글로벌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고견을 나누고, 미래 한미동맹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고 밝혔다.
세미나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정승조 전 합참의장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군 복무시절 부터 한미동맹 전문가로 알려진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군사평론가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윤지원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글로벌 안보상황과 바이든시대 한미동맹 발전'이란 주제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전 전 사령관은 "자기의 국방을 맡기는 것은 매우 우매하고 위험한 일이지만, 미국의 가장 큰 장점은 자기들의 방식만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면서 "전시작전권 전환 지연이 미측에 있는 것처럼 책임 전가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면서도 중국과 얽혀있는 경제, 비핵화, 통일 등의 입장을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은 물론, 한미군사외교의 독특한 역할이 그 어느 떄 보다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약해진 한미연합훈련 여건의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대 교수는 '바이든시대 동맹과 생존전략'이란 주제와 관련해 "세력균형 또는 강대국 결정론을 한반도 생존의 기본담론으로 수용하면서도 이를 완화시키거나 완충시키는 '중견국 생존전략(제3지대 전략, 초월적 전략)' 구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윤지원 상명대 교수는 '글로벌 암보상황과 바이든시대 한미동맹의 가치와 발전'이란 주제와 관련해 "한국의 국익과 번영은 한미동맹이 결정적으로 기여했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억제해 왔다"면서 "확고한 동맹은 지역 내 한국의 가치를 높이고,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과 통일 지지 확산에 절대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글로벌 국방연구포럼은 예비·퇴역 군인들을 중심으로 실사구시의 전략적 대안 제시라는 원칙 하에 ▲글로벌 국방가치 창출 및 공유 ▲저비용 고효율의 국방정책 및 전략 개발 ▲글로벌 경쟁우위의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발굴 및 지원 ▲안보역량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글로벌 연구플랫폼 구축 등을 가치와 목표로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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