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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위 유전…에너지 강국 미래 열 것"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울산 남구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에 참석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바다 위의 유전이 돼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열어 줄 것"이라며 "1단계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2025년까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건설에 공공과 민간을 합해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풍력발전 핵심 부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지역균형 뉴딜에 2050 탄소중립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울산 남구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 현장을 찾은 가운데 "바닷바람은 탄소없는 21세기의 석유 자원과 같다. 드넓은 바다 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는 국토의 한계를 뛰어넘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바다 위의 유전이 돼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열어 줄 것"이라며 "1단계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2025년까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건설에 공공과 민간을 합해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풍력발전 핵심 부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어민에게도 이익이 되도록 소통하고, 사업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와 협력하겠다"며 "올해 안에 '그린수소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략 보고에서 울산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라고도 평가했다. 한국 기술로 만든 울산 앞바다 동해 가스전을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에 민·관이 총 36조원을 투자하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 21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화석연료 시대'의 산업수도에서 '청정에너지 시대'의 산업수도로 울산은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부유식 해상풍력 시설을 깊은 바다에 설치할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언급하며 "먼바다의 강한 바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입지 제약이 적어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하고, 해안으로부터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불편도 적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울산의 바다가 수심 100∼ 200m의 대륙붕이 넓게 분포해,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건설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점에 대해 언급하며 "초속 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경제성이 높다. 인근의 원전과 울산화력 등 발전소와 연결된 송·배전망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크다"고도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 기업들을 비롯해 풍력발전기, 케이블, 전력계통 분야의 148개 기업이 울산에 모여 있고,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참여해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의 청년들이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Equinor, GIG-Total, CIP, KFWIND, ShellCoensHexicon 등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 선도 기업이 울산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한편, 관련 사업에 동참한 점을 언급하며 "울산의 성공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 경제의 희망도 커질 것"이라며 "풍력발전 설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 해양플랜트와 선박, 해저 송전 케이블, 발전설비 운영·보수 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혜택이 어마어마하다. 더 나아가 울산의 조선·해양, 부산의 기자재, 경남의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등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확대돼 부·울·경이 함께 발전하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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