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인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어버이가 계신 분들은 어버이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어버이를 여읜 분들은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날"이라며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세상 어떤 것으로도 너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크나큰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만큼은 어머니 아버지께, 할머니 할아버지께 꼭 사랑을 표현하시기 바란다. 작은 카네이션 한 송이로 충분하다"며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가만히 속삭여도 된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 세상 모든 어머님, 아버님 감사하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가족이 만나기 쉽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며 "명절에도 마음만 가는 것이 효도라고 했다. 요양시설에 계신 부모님을 면회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도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어버이의 사랑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우리의 사랑으로 어버이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은 백신 접종이 최고의 효도"라며 "어르신들부터 먼저 접종을 받게 하고 가족들도 순서가 오는 대로 접종을 받는다면, 우리는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면) 가족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없어지고, 요양시설에서 부모님을 안아드릴 수 있다. 정부도 모든 어르신들께 효도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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