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한다. 특별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 국정운영 계획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1년 이상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상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경제 회복과 '11월 집단면역' 달성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 대책 추진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 방안, 한국판 뉴딜으로 지역균형 발전 모색, 기후 위기에 따른 '2050 탄소중립' 구상 등도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에서 나올지 주목된다.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특별연설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 방안도 언급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국무회의에서 "이제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특별연설에 이어 기자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최근 현안에 대한 의견도 밝힐 예정이다. 질의응답에서는 부동산 투기 근절이나 코로나19 대응 등 민생 관련 현안과 함께 야당과의 협치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처럼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다. 연설과 마찬가지로 질의응답도 TV로 생중계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청와대 출입기자단에서 자체 선발한 20여명의 기자만 참여한다.
한편 문 대통령이 '특별연설' 방식으로 국민 앞에 나온 것은 지난해 3주년 특별연설 및 질의응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2018∼2020년 1월 신년사 및 신년 기자회견, 2020년 5월 취임 3주년 특별연설 및 질의응답, 지난 1월 신년사와 신년 기자회견 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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