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8개 선정 이어…자금 수요 맞춰 금융·비금융 적극 지원
기술성, 성장 가능성을 두루 갖춘 중소기업 57곳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명단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차로 78개 기업을 선정한 이후 3차로 이들 기업을 추가로 뽑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3회차는 중기부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9개 부처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의 3대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총 321개 기업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내년까지 각 산업부문의 대표 혁신기업 총 '1000개+알파(α)'를 추리고, 이들 기업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주도해 금융·비금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 등 정책금융기관이 협업해 자금 수요가 부족한 기업들을 맞춤 지원하는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씨앤씨머티리얼즈, 휴톰, 리베스트 등 27개 기업은 중기부의 '포스트팁스(Post-TIPS)'에 뽑힌 기업으로 팁스 연구개발(R&D) '성공' 판정을 받은 업력 7년 미만의 창업팀이다.
또 파이퀀트, 메디픽셀, 알티엠 등 9개 기업은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 선발된 기업으로 LG U+,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 등이 제시한 혁신의 과제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해결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아모그린텍, 미코세라믹스, 쓰리에이로직스알피에스 등 21개 기업은 중기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소재·부품·장비 매출액 비중이 50% 이상이면서 5000만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 등의 실적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해 이미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A사는 중기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지원을 받던 중 지난 10월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된 후 자본잠식 등 재무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등 도약에 성공했다. 영업 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거나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 대비 높았던 10개 기업들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대출, 보증, 투자 등 261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차 중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42개 기업이 총 2243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이라도 매출액이 낮고 부채비율이 높으면 기존 심사를 통해서는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았었다"면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힘입어 혁신기업들이 스케일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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