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평 출제 신유형 문항→수능 출제' 경향
올해, 국어·수학 선택과목 첫 도입
'예비 수능의 장(場)'이라 불리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모의평가는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해 '미니 수능'으로도 불린다. 특히 그간 치러진 6월·9월 모의평가를 살펴보면, 모의평가에서 새롭게 출제된 유형이 그해 수능에서 유사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강하고, 학력평가와 달리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응시가 가능해 사실상 고3과 재수생이 자신의 실제 위치를 파악하기 좋다. 올해는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모의평가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 출제 범위 확대되고 졸업생도 응시
6월 모의평가는 지난 3, 4월 학력평가와 달리 출제 범위가 확대되고 졸업생들도 응시가 가능해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모의고사다.
특히 국어, 수학에서 선택과목 체제가 적용되고, 변경된 점수 산출 방식에서 '응시 집단'이 갖는 의미도 이전보다 깊어졌다.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 '문학'과 '독서' 전 범위,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도 전 범위를 다룬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수학1, 수학2는 전 범위를,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에서는 확률(확률의 곱셈정리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미적분'에서 미분법(속도와 가속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하'는 평면벡터(좌표평면에서 벡터를 이용하여 직선과 원의 방정식을 구할 수 있다)까지 포함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사회탐구는 전체 범위다.
◆ 평가원, 6·9월 모평으로 수험생 수준 점검 및 수능 출제유형 결정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그해 응시 집단의 수준을 점검하고, 수능 난이도와 문제 출제 유형 등을 결정한다. 수험생들이 시험 결과보다 6월 모의평가를 어떻게 학습에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다.
특히 그간 치러진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새롭게 출제된 유형이 그해 수능에서 유사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강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이후 전 영역 문항들을 꼼꼼히 분석해 전반적인 난이도와 문제 유형, 출제 경향, 작년 수능과의 유사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재학생이라면 앞으로 촉박하게 진행될 학사일정 속에서 내신과 수능 간의 균형을 고민하고, 졸업생이라면 그동안의 학습이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로 나타났는지 살펴보고 학습 전략을 점검,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6월 모의평가를 위한 단기 대비 전략…핵심은 '계획'과 '기출'
6월 모의평가 때까지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지난해 평가원 기출문제, 올해 3, 4월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게 좋다.
김병진 소장은 "단, 국어와 수학의 경우 과거와 출제 범위가 다르므로 기출문제에서 공통과목 및 선택과목 문항을 추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만약 아직 학습을 마치지 못했다면 기출문제 풀이에 의존하기보다는 출제 범위까지의 공부를 반드시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험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선 '선택과 집중'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입시 전문가 조언이다. 무작정 전 영역, 전 범위를 공부하기보다 지금까지의 학습 정도를 바탕으로 취약한 범위나 문제 유형을 추려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다. 시험 직전까지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자주 틀리는 오답 유형과 함께 암기 내용을 따로 정리해 쉬는 시간마다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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