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사문화를 선도하며 매년 획기적 상생의 모습을 보여준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이번에는 직장 내 세대 갈등 문제 해결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직장 내 세대간 갈등은 서적, 강연 등을 통해 수 차례 문제 제기되어 왔으나, 기업차원 현장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직장 내 세대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한 '세대공감 클랜'이 7개의 개선과제를 도출한 후 해산했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입사 1년차부터 약 40여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고 퇴직을 앞둔 직원들까지 그 연령대가 다양하다. 특히 1년 365일 가동되는 공장 특성상, 4조3교대제 교대근무로 인해 다양한 연령대가 밀접하게 섞여 일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세대간 갈등 문제에 노출이 쉬운 구조다.
세대공감 클랜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들간 세대공감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직원 27명으로 구성, 지난 7월부터 운영돼왔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출범한 상시 협의기구 행복협의회가 세대공감 클랜을 운영했다.
세대공감 클랜은 격주로 워크샵을 통해 세대갈등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논의해 개선안을 만들어 왔다. 이들은 약 8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세대공감 캠페인, 교육체계 개선, 공감 코디네이터 도입 등 7개의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노사간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 7개의 개선과제는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SK이노베이션의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사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해단식에서는 세대공감 클랜의 활동상을 담은 '우리 손으로 만든 행복, 세대공감 스토리' 제목의 책자도 출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책자를 국내 및 해외 사업장, 그리고 내외부 노사문화 관련 조직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노사간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 7개의 개선과제는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SK이노베이션의 고유한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사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 스스로 기업문화를 개선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였고, 이에 더해 세대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 최초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복협의회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세대공감 클랜'이 제시한 해결책은 앞으로 새로운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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