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10일부터 관광 회복 도약 자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관광 회복 도약 자금은 코로나19로 도산 위기에 놓인 서울 소재 관광, MICE 소상공인 5000개사에 시가 업체당 200만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약 4000개 업체가 관광 회복도약 자금을 신청했다.

관광 회복 도약 자금은 5인미만, 연매출액 10억~50억원 이하인 관광·MICE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운수업에 해당하는 관광유람선업, 관광순환버스업은 10인 미만, 연매출 80억원 이하인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폐업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 회복 도약 자금 신청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회복도약 자금 지원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 지원이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의 시련을 이겨낸 관광·MICE 업계가 재도약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그간 신청하지 못한 서울 관광·MICE 소상공인들은 남은 일주일간 잊지 말고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