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중간평가 결과 발표
정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을 치르는 대학을 뽑아 재정지원하는 사업에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탈락했다.
교육부는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중간평가 결과 73개 대학을 계속지원대학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중간평가는 2020년 지원 사업 선정대학 총 75개교를 대상으로 2020년 사업 운영 실적과 2021년 사업계획, 2022~2023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등을 중점 평가해 이뤄졌다.
평가결과 유형Ⅰ 수도권 그룹에선 가톨릭대 등 28개교, 비수도권 그룹에선 강릉원주대 등 37개교가 계속지원을 받는다. 유형 Ⅱ 수도권 그룹에선 덕성여대 등 3개교, 비수도권 그룹에선 가톨릭관동대 등 5개교가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이 사업 신청요건 중 정시선발 비율 확대 조건에 따라, 건국대·경희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수도권 선발 대학 중 14개교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위주전형 40% 이상 선발하는 조건부다. 나머지 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전형 30% 이상 선발하게 된다.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30% 이상 선발하게 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지난해 사립대종합감사 등에서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허위실적 기재가 적발된데 따라 감점을 받아 절대평가 80점을 넘지 못해 계속지원 대학에서 탈락했다. 두 대학 이외에 수도권 5개 대학은 사업비 감액 제재를 받았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추후 추가선정평가를 통해 재진입이 가능하다. 다만, 그런 경우 성과관리대학으로 분류된다. 교육부가 추가선정평가 예비점수를 받은 결과 수도권 4개 대학이 지원했으나 이들 대학이 최종 추가선정평가에 지원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중간 평가 탈락 대학과 신규 신청 대학 중 2개 대학이 최종 지원대학으로 분류돼 줄어든 사업비를 받게 된다. 연세대는 지난해 약 11억원을, 고려대는 약 1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교육부는 6월 중 지원중단대학이 발생한 유형Ⅰ 수도권그룹에서 추가선정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추가선정평가는 사업 실적이 아닌 2022~2023학년도 계획만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두 대학이 다시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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