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터널 내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설치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관련 업체와 지난 7일 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약 128억원의 예산을 투입, 6호선 구간 터널 내 45개소에 해당 설비를 구축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미세먼지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도 새롭게 만들었다. 처장급 정규조직인 '대기환경처'와 더불어 관련 설비를 다루는 '환경설비센터'를 신설, 5월 10일자로 시행한 직제개편에 반영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이전까지 미세먼지 업무는 '미세먼지저감TF'에서 여러 부서의 실무자들이 나눠 맡는 구조로 진행돼 왔다"며 "공사는 미세먼지 업무의 중요성을 높이 인식해 두 정규조직을 새로 만들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미세먼지 업무를 맡아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그간 노후 환기설비 개량, 고압 살수차 도입, 역사 및 전동차 청소 등을 통해 역사 내 미세먼지를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자체 측정 결과 역사 내 미세먼지(PM10)는 2011년 83.4㎍/㎥에서 지난해 52.3㎍/㎥로 37.3% 줄었다고 공사는 주장했다.
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역사 내 미세먼지(PM10)는 50㎍/㎥ 아래로, 초미세먼지(PM2.5)는 30㎍/㎥ 이하로, 전동차 내 초미세먼지는 35㎍/㎥ 밑으로 유지하는 등 실내공기질관리법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수립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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