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000여명이 집 앞과 골목길, 학교, 공원 등 자투리땅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삭막한 잿빛 도시에 녹색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울시는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에 참여한 시민 5117명이 생활공간 300곳에 수목 10만5000주와 초화류 8만4000본을 식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5인 이상으로 팀을 꾸린 시민들이 대상지 발굴부터 정원 가꾸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녹화사업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0년 첫발을 뗐다. 시는 사업 대상지 1곳당 200만원 이내의 녹화재료(수목, 초화류, 비료)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은 자투리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작은 정원을 만든다.
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종로구 동성고등학교를 포함해 총 300곳의 녹화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선정 대상의 약 2배인 553개 단체가 사업 참여 신청을 했다. 시는 지난 3월 15일 자치구별 현장조사와 평가, 보조금심의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대상지를 추렸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이웃과 소통하며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소소한 실천과 녹화활동이 모여 푸른 서울의 원동력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주도형 도시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