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노량진 뉴타운이 재개발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1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공공재개발이 추진 중인 흑석2구역에서는 총 1324가구 가운데 5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된다. 주택 유형별로 ▲전용 39㎡ 93가구 ▲59㎡ 87가구 ▲84㎡ 252가구 ▲115㎡ 80가구 등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4억원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면적인 전용 59㎡도 10억7000만원 선의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흑석2구역 분양가는 3.3㎡당 최고 4224만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변 단지 시세의 75%를 반영한 금액이다.
◆2·11구역 재개발 추진, 9구역 재도전 준비
흑석9구역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올해 3월 대의원 선임 총회에 대한 무효 가처분신청 결과가 1심에서 적법한 것으로 판결이 나왔다. 현재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은 2건의 가처분신청이 진행 중이다. 3월 대의원 선임 총회에 대한 무효 가처분신청과 지난해 5월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권 계약 해지 무효 가처분신청이다. 흑석9구역은 지난해 5월 임시총회를 열고 당시 집행부를 모두 해임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 총회에서 롯데건설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지만 조합장 교체, 시공사 계약 해지 이후 대의원 다수가 일괄사퇴하면서 지난해 11월 또 다시 새 조합장 직무대행을 선임했으며, 올해 3월 보궐선거를 통해 대의원을 선임했다.
흑석9구역은 서초구와 맞닿은 한강변 입지로 준강남으로 불리고, 흑석 뉴타운 중에서도 평지로 꼽히며 인기가 높은 곳이다.
흑석11구역은 올해 초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재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흑석동 304 일대에 있는 흑석11구역은 8만9317㎡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150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4501억원이다. 조합원분 699가구와 임대물량 257가구를 제외한 553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한 '써밋더힐'을 단지명으로 조합에 제안했다.
◆1구역 제외 사업시행인가
노량진뉴타운도 올해 초부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지난 1월 말 노량진 6구역을 시작으로 3월에는 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2월에는 3구역과 5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현재 노량진 뉴타운은 1구역을 제외하고 모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재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노량진6구역은 올 상반기 안에 이주를 시작해 내년 초 사업지를 철거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개발 과정이 끝나면 노량진6구역은 1499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조합원 분양 770가구와 임대 262가구를 제외한 467가구가 이르면 내년쯤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는다.
2구역은 향후 지하 4층~지상 29층 421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조합원 분양 111가구와 임대주택 106가구를 제외한 200여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2구역 조합도 올해 말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개발업계에서는 6구역과 2구역이 이르면 2025년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밖에 4·7·8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4구역(844가구)은 2019년 9월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7구역(576가구)과 8구역(1007가구) 역시 각각 SK건설과 DL이앤씨로 시공사를 정했다. 사업시행인가를 최근 받은 3구역(1012가구)과 5구역(727가구)도 올해 안에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1구역(2992가구)은 현재 건축심의 준비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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