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의 한 어부는 그가 잡은 물고기의 입에서 3cm 길이의 혀를 먹는 기생충 종을 발견했다.
파란 눈을 가진 이 기생충은 근접 촬영에서 카메라 렌즈를 직접 응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 놀라운 사진은 남아프리카 케이프 타운의 해양보존 과학학생 돈 막스(27세)가 남아프리카의 아굴라스 곶에서 찍은 것이다.
이 기생충은 아가미를 통해 물고기의 입안으로 들어가 혀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고 혀를 분해한다. 그런 다음 혀의 기능을 대체한다.
돈은 "해양 과학자로서 어렸을 때부터 낚시를 해왔 기 때문에 물고기와 상어에 서식하는 기생충을 보았다"며 “하지만 이 물고기의 입을 벌리고 콧수염이 있는 파란 눈의 외계인이 나를 쳐다 보는 순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은 "이 기생충의 연구를 위해 사진을 찍었다"며 "나중에 이것이 숙주 입에서 이 종에 대한 최초의 사진 문서라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밝혔다.
이 기생충은 등각 류의 한 종이며 모두 수컷으로 태어나 바다에서 자유롭게 표류하며 숙주 물고기를 찾아 아가미를 통해 들어간다.
그리고 성을 암컷으로 바꿀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들때까지 아가미에 붙어 있다가 숙주 물고기의 혀로 이동한다. 이어 혀를 물어 혈액 순환을 중단시키고 숙주의 혀를 분해시킨다.
기생충은 숙주의 혀의 기능을 대체하고 숙주의 혀에 공급되는 혈액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 기생충은 물고기에게 큰해를 끼치지 않고 물고기가 죽을 때 같이 죽기 때문에 두 종 모두 건강한 관계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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