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해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기업활력법(일명 원샷법) 제정 5년만에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200개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제30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20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은 첫 해인 2016년 15개사를 시작으로 2017년 누적 66개, 2018년 100개, 2019년 109개, 2020년 166개에 이어 이번까지 총 202개사가 됐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이날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미래차와 유망신산업 분야 20개사는 3801억원을 투자해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고 이 과정에서 126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미래차 분야의 경우 쌍용차 협력업체 8개사를 중심으로 총 14개사가 전기차 모터·배터리 등 미래차 분야 핵심 소부장 분야로 진출한다. 신산업분야는 반도체공정용 인산합성, 수소충전소용 액화시스템, 부유식 해상풍력 기자재 등 유망신산업 분야로 6개사가 진출할 예정이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오늘 사업재편 승인기업 200개사 돌파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매해 100개사 이상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특히 포스트펜데믹 시대의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사업재편에 따르는 각종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에 따르는 리스크는 덜어주고 사업재편 성공시 기대수익은 높이는 방향으로 인센티브 체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사업재편 전담기관인 대한상의·산업기술진흥원과 산단공·중견연·생기연·전자진흥회·자동차부품재단·서울테크노파크간 사업재편 파트너십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민간 협단체를 통해 사업재편이 절실한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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