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77.9%, 무주택자에 대한 충분한 대출 필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가 청년분과 '금발심 퓨처스(Futures)를 출범했다.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투자, 주택금융, 벤처창업 등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2030대 금융업 종사자, 청년창업가, 대학원생 등 청년층 18명을 금발심 퓨처스(Futures) 청년 특별위원으로 위촉하고 '주택금융과 청년층 주거사다리'를 주제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청년층이 처한 경제여건과 입장을 생생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자리를 마련했다"며 "금발심 퓨처스를 통해 청년층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심한 정책들을 만들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년 특별위원들은 청년들이 마음놓고 학업 취업 등 미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특별위원들은 "대출규제와 관련해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출규제가 너무 엄격해 청년층의 내집마련 희망이 사라져 간다"며 "무주택·서민 실수요자들에 대해서는 대출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금융위가 일반국민 600명과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가계부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2%는 주택시장안정을 위해 담보인정비율(LTV)을 40% 로 제한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은 무주택자에게는 충분한 대출이 필요하다(66.6%)고 응답했다. 특히 무주택자에 대한 충분한 대출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20대가 77.9%, 40대가 72.3%로 가장 높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과 주거 불안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 사이에서 정책적 고민이 많다"며 "회의에서 나온내용들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주거불안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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