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도 종가 기준 7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9.55포인트(1.25%) 하락한 3122.1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4375억원, 기관은 7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4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90%), 보험(3.38%), 음식료담배(1.67%)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4.39%), 기계(-2.77%), 의료정밀(-2.7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셀트리온(0.95%), 현대차(0.88%) 등이 상승했고, 삼성SDI(-4.90%), 포스코(-3.88%), 카카오(-3.10%) 등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1.88%)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 하락한 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7만원대 하락은 지난해 12월 29일(7만8300원) 이후 5달만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삼성전자의 주가 조정이 다소 길어지고 있다. 단기적인 실적 부진과 텍사스 오스틴 공장 중단 이슈가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본격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이 확인되고 있고, 하반기 및 내년까지의 수요도 좋을 것으로 보여 메모리 업체들이 캐파 증설에 나서고 있다"며 "파운드리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돼 대규모 투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승 종목은 231개, 하락 종목은 642개, 보합 종목은 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33포인트(1.59%) 하락한 951.7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3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98억원, 기관은 1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7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금속(-3.62%), 비금속(-3.62%), 금융(-3.3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74개, 하락 종목은 1066개, 보합 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도가 집중되며 한때 1.8% 넘게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급등은 이미 예견된 내용이라는 점 등 경제 정상화 이슈로 인한 물가 상승이라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6원 오른 1129.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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