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위기의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을 지켜낸 젊은 영웅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방파제 아래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정한호(24·부경대 기계설계공학과)씨와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이영호(23·제주대 국어교육과)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정한호씨는 지난 3월 27일 18시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근 어촌에서 휴일을 맞아 부모님의 어업일을 돕던 중 방파제에 부딪히며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목격했다. 정씨는 부모님을 도울 때 사용하던 망치를 들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창원소방관계자는 "당시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차량이 떠내려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망설임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고귀한 생명을 구한 청년이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영호씨는 지난 4월 6일 17시경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2대와 화물트럭 등 4중 추돌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경상자들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영호씨의 선행은 사고 직후 제주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씨의 도움을 받았던 탑승자들이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2명의 대학생들은 위기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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