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0개 대회 출전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대회에서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80번째 대회 도전만에 이뤄낸 감격스런 첫 우승이다.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의 추격을 3타 차이로 뿌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34·CJ대한통운)에 이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우승이다. 패튼 키자이어, 대니얼 버거, 스콧 스톨링(이상 미국), 찰 슈와첼(남아공)가 공동 3위(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은 이로써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에 이어 8번째 한국선수 PGA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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