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되면서 수급에 숨통이 트였다. 상반기 백신 접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7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06만8000회분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고됐다. 이 백신들은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서 소분, 포장 과정을 거쳐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16일 0시 기준, 국내에는 아스트라제네카 161만6700회분과 화이자 71만9600회분 등 233만6300회분이 남아 있다. 상반기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총 1832만회분 가운데 전일까지 도착한 물량은 642만9000회로 약 35%를 차지한다.
지난 12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43만8000회분이 도입됐고, 13일에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 14일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만7000회분 등 187만회분이 도입된 바 있다. 최근 6일간 국내 추가 공급된 백신은 총 293만8000회분 규모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화이자 개별 계약 백신이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수급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22일부터 재개한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이 되는 인원은 204만명이다. 이어 27일부터는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도 시작된다. 대상자는 약 515만명 정도다.
다만, 접종 참여율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전일 기준, 70∼74세의 예약률은 58%,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45.6%에 그쳤다. 10일부터 예약이 진행된 65∼69세의 예약률은 48.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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