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회장과 면담하며 경제단체 현장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문 장관은 이달 취임 이후 12일 대한상의를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했고, 이번이 세 번째 경제단체 방문이다. 이후 중견기업연합회와 무역협회 등의 순회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미래도 준비해야 하는 시점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민이 많다"며 "지역경제와 기업현장에 대해 남다른 경험과 이해도를 가진 분이 산업부장관으로 취임해 중소기업계도 기대가 크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중소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회복해 코로나 이후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산업부가 적극 관심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장관은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근간이며 선도형 경제 실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반도체·조선 글로벌 1위, 자동차 5강 진입 등의 성과들은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뒷받침 덕분에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를 강화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과 중소기업 전용선복 확충, 운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최근 수출물류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기업R&D의 70% 이상을 중소기업에 투자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대상 정책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ESG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가 중소기업의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응역량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종군 사진기자 로버트 카파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누구보다 먼저, 더 가까이 현장에 다가가며,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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