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차량호출·결제 기업 고젝(Gojek)과 전자상거래 선두주자 토코피디아(Tokopedia)가 월요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 합병을 발표하며 인도네시아 역사상 가장 큰 기업인 고투그룹(GoTo Group)의 설립을 알렸다.
파이낸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거래는 고젝과 토코피디아가 창립 10여 년 만에 단일 플랫폼 서비스로 결합하여 수익성을 증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토코피디아의 투자자로는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소프트뱅크 그룹 코퍼레이션,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있고 고젝의 투자자로는 구글, 워버그 핀커스, 텐센트 홀딩스가 있다. 양사는 공동성명에서 합병된 고투그룹의 현 가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이전에 자금조달 이력에 따라 추산된 가치는 180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고젝의 안드레 소엘리스티오(Andre Soelistyo) CEO가 고투의 CEO로서 통합 사업을 이끌고, 토코피디아의 패트릭 카오 사장이 고투의 사장직을 맡게 된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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