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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MZ세대 잡아라…'DIY보험' 출시 활발

'미니보험과 시너지 효과 기대'

국내 주요 생보사 DIY보험 현황. /각 사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고객이 원하는 보장만 담을 수 있는 'DIY(Do It Yourself)보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온라인 전용 상품 '라이프플러스(LIFEPLUS) 오마이픽 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해당 상품은 고객이 자신의 가족력과 생활습관에 따라 추가 선택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성한다. 이에 따라 최저 1000원대의 월 보험료가 가능하다. 합리적인 보험료를 통해 MZ세대들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한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해 MZ세대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AIA생명도 최근 'AIA 바이탈리티(Vitality) 내가 조립하는 종합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계약으로 보장하는 질병고도장해 외에도 ▲진단금 특약 16종 ▲사망 및 장해 특약 5종 ▲의료비 및 치아 특약 12종 ▲어린이 전용 특약 5종 등에 대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입연령도 크게 확대했다. 최소 0세부터 최대 100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해 MZ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DB생명의 경우 '백년친구 내가고른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기존 DIY보험과 마찬가지로 ▲암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진단, 입원, 수술, 치료에 대해 원하는 보장만 골라 설계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의 경우 의무부가특약도 제외했다. 때문에 고객의 보장 선택에 따른 부담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과거에도 국내 주요 생·손보사들은 다양한 DIY보험을 출시하며 보험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최근 보험업계가 불황 장기화 극복을 위해 DIY보험 출시를 늘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사들은 DIY보험을 통해 수익성은 물론 고객 정보 확보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월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에 대한 자본금이 300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완화한 보험업법 개정안도 시행을 앞두고 있어 DIY보험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미니보험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존 여행보험, 일일보험 등에서 벗어나 보장성 미니보험이 DIY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DIY보험과 미니보험은 사실 같은 선상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며 "고객들이 보험에 대한 정보를 과거보다 쉽게 접할 수 있어 수요가 명확해졌고, DIY보험의 경우 주담보를 제외한 담보는 본인이 원하는 보장 위주로, 미니보험의 경우 본인이 필요한 한가지의 보장만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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