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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 '인공지능 센서'와 '인공 항체'로 또 최상위 학술지

카이스트 양희준 교수. /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가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연달아 소개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양희준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멤리스터 소자를 기반으로 뇌의 기능을 모방해 글자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센서를 개발했다.

 

양희준 교수 연구팀은 2017년 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2차원 멤리스터에 기반한 언어 학습용 센서 내 축적 컴퓨팅' 제목의 논문에 담겨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뇌의 정보 처리 과정을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양희준 교수 연구팀은 멤리스터 소자를 활용해 뉴로모픽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센서를 연구했다. 여러 글자가 섞여있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간단한 한글을 91% 수준으로 인식하는데 성공했다.

 

양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황화주석 기반 멤리스터 소자의 뉴로모픽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5년 안에 초저전력, 초고집적 인공지능 소자를 구동할 수 있도록 관련 소재, 부품 기술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김종호 교수 /삼성전자

김종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했다. 2015년 9월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아왔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새로운 나노 인공항체 합성법과 진단·치료 기술에 대한 원천 연구로 인정받아 '다가 나노시트 인공항체를 이용한 선택적 세균 감지와 불활성화 제목으로 지난달 23일(독일 현지시간)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김종호 교수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를 적용한 금속 화합물 나노 시트에 펩타이드를 부착시켜 인공 항체를 합성했고, 식중독의 원인인 대장균·살모넬라·포도상구균 등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김종호 교수가 합성한 인공 항체와 세균 결합체에 근적외선을 쬐면 결합된 부분이 진동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70도 이상의 열을 발생시키고, 이 열이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 세균 검출과 소멸 시간도 12시간 이상에서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3일 이내에 합성할 수 있고 실온에서도 안정하다.

 

김종호 교수는 "이번 연구에 적용한 식중독 원인균 이외의 보다 다양한 종류의 감염병을 진단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 중인 연구 지원 공익 사업이다. 지금까지 670개 과제에 8708억원을 지원했으며, 국제 학술지에 2127건 논문을 게재했고 최상위 학술지에도 186건을 실었다.

 

특히, 사이언스 8건 중에는 지난달 16일(미국 현지시간) 김도헌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 9명과 공동 작업을 통해 작성한 리뷰 논문이 포함돼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네이처·사이언스·셀' 게재 연구 논문 중 리뷰 논문 게재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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