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씨가 한 남성이 한강에 입수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에 대해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손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갑자기 나타난 목격자의 존재도 황당하지만 새벽에 옷 입고 수영이라니 대답할 가치가 없다"며 "안 믿고 싶지만 벌어지는 정황들이 또 저를 불안하게 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4월 25일 오전 4시 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한 진술을 확보해 손정민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4월 25일 오전 4시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물에 들어가 서있는 사람을 보았다는 일행 7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 일행은 4월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전 5시까지 한강에서 낚시를 했으며 신원미상의 남성이 입수한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약 80m 떨어진 강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중 5명은 당시 입수자를 보았고 직접 보지 못한 2명은 물 소리와 "아", "어" 등의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일행 중 한 명은 "머리 스타일이나 체격을 봐서 남성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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