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채무계열 선정결과
-HMM·HDC·장금상선·SM·한라·동원 계열 신규 편입
-세아·KG 계열 제외
빚이 많이 재무관리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32곳이 선정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HMM(구 현대상선)과 HDC, 장금상선, SM, 한라, 동원 등 6개 계열이 새로 편입됐고, 세아와 KG 등 2개 계열은 빠졌다.
올해부터는총차입금 기준 도입으로 시장성 차입이나 리스부채 등이 많은 계열들이 새롭게 편입되면서 주채무계열 수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1조9190억원 이상이면서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1억원 이상인 32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기존에는 금융기관 신용공여액만 따졌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총차입금 기준이 도입되면서 시장성 차입이나 리스부채 등이 많은 HMM과 HDC, 장금상선, SM, 한라, 동원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반면 세아와 KG 계열은 총차입금 규모가 선정기준보다 작아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총차입금 기준으로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등의 순이다.
32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산업(11개) ▲우리(9개) ▲신한(5개) ▲하나(4개) ▲국민(2개) ▲SC(1개) 등이다. 32개 주채무계열의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신용공여잔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255조9000억원, 521조1000억원이다. 전년 28개 주채무계열 대비 각각 25조9000억원(11.3%), 62조2000억원(13.6%) 증가했다.
상위 5대 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잔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27조8000억원, 30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조원(12.3%), 30조6000억원(11.3%) 늘었다. 주채무계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9.9%, 57.7%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연결기준으로 재무구조를 평가하는 첫 해이므로 개선된 기준에 따라 평가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주채권은행을 면밀히 지도하겠다"며 "정성평가시 경영진의 위법행위나 사회적 물의 야기, 공정거래법 위반 및 분식회계, 우발채무 위험 등 잠재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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