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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정책

금융당국, 지자체금고 선정때 '코로나 대출실적' 반영

-코로나19 지원실적 평가…지방은행 중심으로 배점 높아질 듯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3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은행의 지역재투자 평가에 코로나19 대출 관련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조치를 반영한다. 지역재투자 평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과 직결되는 만큼 은행들이 코로나 대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2021년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를 발표한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외국계은행,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과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내 대출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지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3개 광역자치단체다. 지역 내 자금공급, 중기·서민대출 인프라 투자 실적 등 정량지표와 지역금융 지원전략에 대한 정성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올해부터 금융위는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지원실적을 평가지표에 반영한다. 정성평가의 지역금융 지원전략(10점) 항목에 2.5점 배점으로 넣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체 점수는 100점이지만 정성평가 단일 항목(10점)에서는 적지 않은 점수"라며 "이외에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한 점도 평가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은행권 평가에 코로나19 대응 노력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끝날 경우 은행권이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만큼 이를 반영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방은행별 거점지역 대출비중/각 지방은행

이에 따라 은행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부터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가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선정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자체 금고로 선정될 경우 지자체 예산을 예치금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도 지역사업의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코로나19 지원을 확대해서라도 평가점수를 높이 받으려는 은행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를 통해 지방은행의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전북은행은 전북지역의 여신비중이 63.9%, 광주은행은 광주 51.3%, 전남 16.0%에 달한다. 대구은행은 대구 28.7%, 경북18.8%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지방거점을 중심으로 대출비중이 높은 만큼 평가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지방은행의 경우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대출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편"이라며 "중·소도시로 갈수록 농협과의 경쟁은 있을 수 있겠지만 시중 은행들은 지방 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코로나19 지원 배점은 지방은행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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