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실력산업의 K-OTC시장 신규 등록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실력산업은 오는 26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실력산업은 1997년 설립돼 자동차 난방·환기·냉방 등과 관련된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시스템을 주력으로 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키 시스템, 오디오용 기구물, 차량용 멀티 USB 충전기, 정전용량 터치시스템, 아날로그 시계, DVRS USB 모듈 등을 개발·생산한다.
실력산업 관계자는 "스마트 공장시스템 도입, 제품 혁신 및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K-OTC 시장에서 기업 인지도를 제고한 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력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251억원, 부채총계 160억원, 자본총계 91억원, 당기순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실력산업의 신규등록 승인으로 2021년 4개사가 K-OTC 시장에 진입했으며, 총 기업수는 133사로 증가했다.
남달현 금융투자협회 시장관리본부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로 자동차 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현 시점에 실력산업과 같은 중소 자동차 부품 기업이 K-OTC 시장에 진출하여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OTC 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력산업은 26일부터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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