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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욕 더 해" 애틀란타 트레이영, 환상적인 아이솔레이션 후 르브론 뒤에 이름 새기다

2021 NBA 플레이오프 애틀란타 호크스와 뉴욕 닉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애틀란타의 트레이 영이 경기 중 슛을 올려놓고 있다. /뉴시스

NBA에서 활약하는 포스트 커리 '트레이 영'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트레이 영의 소속팀 애틀랜타 호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1 NBA 플레이오프 뉴욕 닉스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107-10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트레이 영은 이날 경기에서 32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애틀랜타에 2점차 승리를 선사했다.

 

평소 응원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유명한 뉴욕 닉스의 1만 5000명의 팬들은 상대팀 에이스 트레이 영이 공을 잡을 때 마다 비속어를 섞어 "F**k Trae young"이란 구호를 연호했다.

 

트레이 영은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즐기는 것 같았다.

 

2021 NBA 플레이오프 애틀란타 호크스와 뉴욕 닉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애틀란타의 트레이 영이 돌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점수는 105-105. 모두가 손에 땀을 쥐는 4쿼터 종료까지 남은 시간 9.8초, 애틀란타의 에이스 트레이 영이 아이솔레이션(단독 돌파)을 시작했다. 앞에서 수비하던 프랭크 닐리키나를 좌우 속임 동작으로 벗겨낸 후 오른쪽 빈 공간으로 돌진해 패스 속임 동작 이후 플로터를 띄웠다. 트레이 영이 던진 공은 림을 맞더니 그대로 골망 속으로 들어갔다. 트레이 영의 속도에 허탈해 하며 닉스 수비수들은 림 밑에서 만났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0.9초.

 

트레이 영의 순간이었다. 비속어를 섞은 야유를 하던 닉스의 팬들은 경기장을 떠났다. 트레이 영은 닉스 팬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로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댔다. 승리자만이 할 수 있는 제스처에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침묵했다.

 

2021 NBA 플레이오프 애틀란타 호크스와 뉴욕 닉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애틀란트의 트레이 영이 뉴욕 닉스 데릭 로즈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뉴시스

영은 경기를 마친 뒤 "(닉스 팬들의) 욕설을 또 듣고 싶어서 그랬다"며 "그들이 날 그렇게도 싫어한다는 건 내가 그만큼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레이 영은 이날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30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1번째 선수는 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소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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