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직불제 도입 등 영향… 2016년 대비 21.1% 증가
문재인 정부 들어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농가소득은 4503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6일 발표된 통계청 '2020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4503만원이다. 이는 4년 전인 2016년(3720만원)과 비교하면 21.1%(783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우선 쌀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안전 대책, 재해보험 등 농가 경영안정 지원에 힘입어 농업소득은 지난해 1182만원으로 4년 전보다 17.4%(175만원) 증가했다. 쌀은 2017년 선제적이고 과감한 수급대책을 추진해 쌀값 회복 계기를 마련했고, 농 타작물 재배지원 등을 통해 공급 과잉을 완화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 채소와 과수 등은 지난해 재해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주요 품목 가격이 올라 농작물수입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공익직불제 도입과 농업인 국민연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은 4년 전(878만원) 보다 62.4%(548만원) 오른 1426만원으로 큰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공익직불제 도입으로 개편 전인 전년 대비 기본형 공익직불금 총 지급액이 약 1조원 증가했고, 평균 지급액은 203만원으로 개편 전 대비 86%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 밖에도 농업인 국민연금 지원 및 농지연금 가입 확대 등을 통해 농가에 대한 소득안전망을 지속 확충해왔고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도 반영됐다.
농가소득 다각화를 위한 농촌관광 등 추진으로 농업외소득은 4년 전(1525만원) 대비 8.9%(136만원) 오른 1661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농촌관광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대비로는 4.1% 감소했다.
농가 경영주 연령별로 보면, 4년 전보다 모든 연령대에서 농가 소득이 증가했고 가장 높은 소득을 보이는 50대 농가 소득이 지난해 7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영농형태별 농가소득은 4년 전보다 모든 품목에서 증가했고, 품목별 증가율은 논벼(59.5%), 과수(17.7%), 채소(15.8%), 축산(4.8%) 순이었다.
농가 자산은 같은 기간 9131만원(19.3%) 증가했고, 부채는 1086만원(40.6%) 늘어 자산대비 부채 비율이 5~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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