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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이베이코리아, 몸값 이대로 괜찮나…본입찰 코앞 눈치싸움 팽팽

이베이 CI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본입찰이 내달 7일로 임박한 가운데, 인수후보자들의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은 5조원 선으로 책정돼 앞서 매각 희망가가 적정한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최근 이베이코리아는 실적을 통해 그 가치를 증명해보이며 본입찰에 대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간사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 본입찰 일정을 6월 7일로 통보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 SK텔레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적격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당초 알려졌던 매각가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던 인수후보자들이 인수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내부적으로 주요 컨설팅사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인수 영향과 효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 본사 사옥 내부/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한 흑자 기업인데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17%, 쿠팡 13%에 이은 3위(12%)다. 때문에 참여기업 어디든 이베이코리아를 품는 즉시 이커머스 선두권에 안착할 수 있다.

 

최근 신세계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네이버와 공동전선을 펼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네이버의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2조6693억원으로 이마트와 합칠 경우에 약 4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그동안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을 받은 이마트가 컨소시엄을 통해 단번에 우위를 선점하게 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3월 신세계와 네이버는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맺은 바 있다.

 

롯데그룹은 그 어떤 참여기업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미 롯데온(ON) 출범 전에도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전략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그리고 롯데온 출범 후 1년이 지난 지금 이커머스 사업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검토는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이베이 본사 전경/ 이베이코리아

최근에는 부동산 지분을 매각하고 기존 현금성 자산을 합쳐 2조7000억원 가량의 실탄을 확보했다. 이는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특단의 조치로 롯데그룹 역시 함께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우군을 찾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동맹을 통해 자금력을 확보하면 인수 후 '승자의 저주'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커머스 11번가를 운영중인 SK텔레콤도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과 손잡으며 11번가 몸집 키우기에 힘써왔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시 향후 아마존과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대어 인수전에 눈치싸움은 치열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앞서 매각가를 두고 견해차가 커 한 차례 연기 된 바 있듯 다가올 본입찰에서도 가격이 맞지 않으면 매각 일정이 더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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