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람객이 집중되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시설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어린이를 동반한 이용객들을 위해 4인 이내 일행이 함께 기다릴 수 있는 '네모칸' 대기줄을 놀이동산, 식물원, 열대동물관 등에 설치하고 출입구를 일원화해 체온 측정 같은 방역 절차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피크닉 이용객이 많은 잔디밭은 3m 간격을 두고 동그라미 표시를 해둬 시민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공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휴게시설을 소형화하고 비대면 콘텐츠를 확대했다.
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휴게시설 밀집도를 줄이면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4인 이용객 위주로 시설을 교체했다. 노후한 대형 파고라 3개소와 평상 2개소를 4인 기준 소형으로 바꿔 설치하고 벤치는 6m 이상 간격을 둬 이용객이 몰리지 않도록 했다.
다양한 비대면 체험·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선보인다. 공원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텃밭과 동물원 등을 주제로 한 동영상이 서울시설공단 공식 유튜브에 매일 게시된다. 가정에서 체험 키트를 받아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 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태교실 프로그램도 연중 진행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에는 안전한 방역망 속에서 쾌적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오프라인에서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한 모든 시민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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