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철 서울고검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법조 기자단에 따르면 조 고검장은 기자단에 "떠날 때가 됐다. 사의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6월초 예정된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중 첫번째로 사의를 밝혔다.
조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동기이기도 하다.
조 고검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를 졸업해 1997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냈고 수원고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조 고검장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대구고검장,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7곳에서 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법무부는 전날 열린 검찰인사위원회(검찰인사위)에서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순환보직제'를 안건으로 올렸다. 이를 두고 남아있는 검사장들에게 간접적으로 용퇴를 권유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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